[일본] 북해도 4일차 삿포로 니조시장, 에비소바이치켄
후라노 비에이로 가는날 !! 너무 신나서 출발!!
근데... 두둥.. 삿포로 시내를 나오자 마자...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다 ㅠ.ㅠ
사고가 나면 즉시 경찰을 불러야 한다고 해서 안내서에 따라서 경찰을 부르고 보험사와 전화 연결을 하여 차를 수습했다.
지금도 생각하면 심장이 쿵쾅 ㅠㅠ...
큰사고는 아니고 백미러를 부셔먹어서...
우리나라에서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갈아 끼우고 다시 타면 될 일이지만,
일본 관계자는 이게 불가하다고 말해서.. ㅠㅠ 잉잉..
차를 내어주고 우리는 일정을 포기해야 했다.
그래도 경찰관 등등 사고 수습을 위해서 도와주신 분들이 모두 친철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아직도 이사진을 보면 마음이 아파 ㅠㅠ 으헝 내 후라노 .... 내 비에이... 내 꽃밭과 자연들...
숙소로 돌아와 우울한 마음에 초콜릿 공장에서 사온 드링크를 마셔봤다. 초콜렛 음료있데 맛있었다. 이건 추천!
방에만 있으니까 더 우울해서 가까운 니조시장에 가보기로 하고 숙소에서 나왔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던 니조시장 한바퀴도는데 15분? 이면 충분할거 같았다. ㅋㅋㅋ
시장내에는 싱싱한 재료로 덮밥을 많이 팔았는데, 맛집은 일찍 마감하고 문을 닫으셨다.
사장님들이 관광객들이 하도 많이 오니까. 사진찍는것도 싫어하시고 뭔가 귀찮아 하신다 ㅎㅎㅎ
우리도 일단 주문이 가능한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시켜보았다. 비쥬얼은 우와와와 인데 양이 너무 적고 가격이 비싸서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다.
또 시작된 방황 ㅠㅠ 내 비에이 후라노... 광광 울다가 배가 고파서 또 먹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유명한 라멘집에 가기로 했다.
여기 엄청 유명하다고 해서 왔다. 그래 내가 그 유명한 것을 맛봐주겠어!
벽에 가득찬 싸인들을 보니 유명하기 엄청 유명한 집이구나 실감했다.
유명세에 비해서 규모는 정말 소박해서 더 놀람 ㅎㅎ
메뉴에 한국말이 있어서 또 놀램 ㅎㅎ 맛과 국을 선택해서 말해주면 거기 맞게 조리를 해주신다.
나는 새우된장에 딱좋다를 시켰다. 맛이 좋았다. ㅎ(호도호도 에비미소)
사이드로 삼각김밥도 시켰는데, 이건 별루 비추해용
잘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우울한 마음에 ㅋㅋㅋㅋㅋ 아무도 없는 목욕탕에가서 기분을 풀어보려고 했다...
개운한거 같은데 뭔가 우울.. ㅠㅠ
근데 역시 기분은 먹는걸로 풀어야 맞는거 같다 ㅋㅋㅋ
마지막날 먹은 라면! 맛이 너무 궁금했던 소금라면!
담백하니 정말 맛이 좋았다. 역시 우울할땐 맛있는게 최고당!♡ 뿌히